'꿈푸른 글갈래'에 해당되는 글 87건

  1. 2010.09.26 THE PEN STORY - 삶의 궤적
  2. 2010.09.20 게으름
  3. 2010.08.21 정의를 말하다. - 마이클 샌델, 방한강연회 참관 후기 (01)
  4. 2010.06.28 꿈푸른, 발(?)로그의 시작
  5. 2010.02.18 술 동무 - 2010. 2. 18
  6. 2006.09.25 워니쭈니 - 2005년 9월 25일 목요일 아침 9시 25분
  7. 2005.07.05 그 날, 그 때 - 2005년 7월 5일

THE PEN STORY - 삶의 궤적

소통/영화,연극,공연 이야기 2010. 9. 26. 12:45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하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몇번을 되감아 보고, 그 사진들 위로 나를 비춰보게 된다.




MAKING FILM / THE PEN STORY

보여지는 영상 뒤에.. 숨겨진 노고들, 사람들.. 이야기들.

Concept & Creation by DSG
A Bigfish Production

Jasmin Steigler / 1st AD
Alexandra Lier / DSG
Christian Wilfer / DSG
Wiebke Feit / Line Producer
Nina Nauth / Producer, BIGFISH
Ferdi Föcking / Hair/Make-up
Jan Kubkowski / Production-Manager
Frank Niedorff / Art Department
Peter Göltenboth / Regie/Foto
Florian Giefer / Regie/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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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

못다한 이야기/상념 2010. 9. 20. 12:41
참, 진짜 게으르다.

그치?

블로그랍시고 만들어 놓고...
냉기만 싸하다. 

이것 저것 벌려놓고..
수습못하는 나.. 참 문제다.

그치만..

뭐,

고민말자.

쓰고 싶음.. 쓰는 거고..
말고 싶음.. 마는 거고..

뭐, 그런 거지.. 안그래.

....

괜히 꾸미지도 말고..
모르면서 아는 척도 말자.

그냥..

나 이면 되는 거 잖아.

느긋한 나..

게으른 나..

...

그래도.. 쫌..

...

곰팡내라도 털고 살자. 응?!



:

정의를 말하다. - 마이클 샌델, 방한강연회 참관 후기 (01)

소통/영화,연극,공연 이야기 2010. 8. 21. 03:58

2010년 8월 20일, 서울..
후텁지근한 날씨에 줄줄줄 녹아내리는 눈사람 꼴을 해가지고는..
촌놈마냥 두리번 두리번.. 헐레벌떡 도착한 곳,


그 곳엔 벌써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일, 이, 삼층을 꽉 메운 사람들..
대체 그들은 왜 이 곳에들 모인 걸까?

대한민국이 시작된 그 날로부터..
철저히도 유린되고, 짓밟혀..
'우리에게도 그런 것이 있었나' 싶기만 하던..
그 존재의 기억마저 희미해져버린 '정의(正義)'..

이 두 글자에 그리도 목말랐던가?
 
아니면, 시니컬한 트윗 혹자의 말처럼..
하버드대 정치학과의 평판높은 교수라는 프로필과..
국내 대학에서 좀체 보기 힘든, 질의응답 양방향식 강의쑈에..
허황한 과시욕과 자기만족을 채우기 위해..

4,500여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이 소중한 금요일 저녁시간과 맞바꾼 걸까?


:

꿈푸른, 발(?)로그의 시작

못다한 이야기/상념 2010. 6. 28. 20:03


나의 첫번째 티스토리 블로그.


어떤 글타래와 글갈래로 이야기를 풀어가야 할 지
아직 준비조차 덜 되어 있는 마당에..

덜커덕, 느닷없이 시작해버린 블로그

......

"트위터 소모가 너무 심해요.
시간, 노력, 관심도 너무들고, 게다고
올린 글도 이야기도 소모되어 버리죠.
자신의 글과 생각을 정리해서 올리고,그 글을 축척해두는 뭔가가 필요해요.
앞으로 그런 방법을 찾아봐야겠어요."
- @Animorni / 열린문화포럼 間場 / 2010. 6. 26 '그 개 리뷰' 후 민들레처럼 뒷풀이에서

맞다.

모든 것이 너무나 많이 흘러가 버리고,
또 소모되었다.

이야기 는 쌓이지 않고
불안정한 그리고, 불완전한 기억으로
조금씩 변색되어 버리고
그날의 감동도 관심도 느낌도
흐릿하게 퇴색되어 버린다.

내게 정리가 필요하다.
나를 정리하고, 생각을 정리하고..
해야할 바를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아마 도,
이렇게 급작스레 시작된 나의 블로그는..
나를 정리하는 글적이장이 될 게다.

아무것 도 없는 백지..
그렇게 다시 시작하는 몽청한의 두서없는 발로그


:

술 동무 - 2010. 2. 18

명랑가족성장기/새록새록 추억장 2010. 2. 18. 00:20


마을회의에 간 애들엄마 기다리며 싸구려 테이블 와인 한 잔에 생고구마 한 개..
우유 한 잔 받아든 딸애와 마주합니다. 아들녀석 오늘도 먼저 잠이 들어 딸아이 인형친구 분홍이가 대신 자리를 지키고 새 동화책 거울속 괴물이야기에 밤이 깊네요.


"아빠 얘 이름 지어주라" "지원인 뭐라고 부르면 좋겠는 데?" "베티.." "외국애야?" "아냐~" "그럼 분홍이 어때? 드레스랑 어울리지?" "우와 좋아~"

"근데 아빠~ 나 아빠랑 엄마한테 카드 만들었다." "그래? 너무 궁금하다" "기다려봐~" 부스럭 부스럭..

"사랑해 사랑해" drawing & photo by Zione, 2010. 2. 18




※ 이 글은 예전에 한창 쓰다가 요새는 통 들여다 보지도 않던 제 트위터 계정에서 기억을 더듬어 찾아다가, 아이들과 나를 위해 사진과 글을 발로그에 옮겨 기록하고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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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쭈니 - 2005년 9월 25일 목요일 아침 9시 25분

명랑가족성장기/새록새록 추억장 2006. 9. 25. 09:25

정말, 이런 때가 있었구나.
시나브로 훌쩍 커버린 탓에.. 마치 오래된 이야기처럼 아스라한 기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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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그 때 - 2005년 7월 5일

명랑가족성장기/새록새록 추억장 2005. 7. 5. 01:14

얼마나 애타게 너희를 기다렸는 지 몰라.
작은 트롤리 위에 함께 눕혀 나온 워니와 쭈니.

세상을 얻은 듯 놀랍고, 기쁘고, 벅찼단다.

헌데 그것도 잠시
워니는 괜찮아 일반 신생아실에 가지만
쭈니가 몸무게도 덜 되고, 황달도 있어서 급히 인큐베이터에 들어가야 한다는 거야.

그 때 밀려들던 공포 불안과 걱정이란..
정말 천장과 지옥을 오가는 롤러코스터 같았지.


왼쪽이 씩씩해 보이는 워니, 오른쪽이 인큐베이터 속 쭈니란다.

에휴, 쭈니 지금봐도 마음이 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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