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마주하는 내 삶에 건배를 / Edge of Tomorrow를 보고 - 2014. 6. 17

소통/영화,연극,공연 이야기 2014. 6. 17. 04:00




매일 매일이 리셋되는 삶

반복되고 반복되고 반복되는 삶

 

 

마치 게임처럼

비현실적이고 있을 수도 없는 시간의 반복이

실은 너무나도 우리네 삶과 닮아있는 건 아닐까?

 

매일 잠에서 깨어 아침에 일어나 반복되는 하루

 

 

누군가는 일터로

누군가는 학교로

누군가는 그저 별일없는 또 하루가 시작된다.

 

 

그 하루 하루 반복되는 오늘이

 

실은 어제의 내가, 그제의 내가

수없이 넘어지고 부딪히고 깨지고 무너지면서

조금씩 깨닫고 조금씩 나아가고 조금씩 절망하며 쌓아온 또 다른 시작

 

 

우리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

어제의 내가 미처 가보지 못한

새로운 장애물과 마주하고, 또는 새로운 성취를 맛본다.

 

하지만 끝나지 않는 삶.

 

누군가는 말했다. '인생은 연습없는 실전'이라고.

 

그러나 우리는 매일, 연습하고 있는건 지도 모른다.

 

아직 경험하지 못한 또 다른 오늘을

 

넘어지고 부딪히고 깨지고 무너지면서

깨닫고 나아가고 또 다른 벽에 부딪혀 절망하면서

그렇게 우리는 매일을 연습한다.

 

 

웃자.

 

 

지금 순간 내게 주어진 고통이 방황이 절망이

또 다른 순간 내가 나아갈 힘이 될 것을 알기에

 

 

내게 허락된 순간들을 미련없이 사랑하며 걸어가야겠다.

 

 

2014. 6. 17. 夢靑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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