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푸른, 발(?)로그의 시작

못다한 이야기/상념 2010. 6. 28. 20:03


나의 첫번째 티스토리 블로그.


어떤 글타래와 글갈래로 이야기를 풀어가야 할 지
아직 준비조차 덜 되어 있는 마당에..

덜커덕, 느닷없이 시작해버린 블로그

......

"트위터 소모가 너무 심해요.
시간, 노력, 관심도 너무들고, 게다고
올린 글도 이야기도 소모되어 버리죠.
자신의 글과 생각을 정리해서 올리고,그 글을 축척해두는 뭔가가 필요해요.
앞으로 그런 방법을 찾아봐야겠어요."
- @Animorni / 열린문화포럼 間場 / 2010. 6. 26 '그 개 리뷰' 후 민들레처럼 뒷풀이에서

맞다.

모든 것이 너무나 많이 흘러가 버리고,
또 소모되었다.

이야기 는 쌓이지 않고
불안정한 그리고, 불완전한 기억으로
조금씩 변색되어 버리고
그날의 감동도 관심도 느낌도
흐릿하게 퇴색되어 버린다.

내게 정리가 필요하다.
나를 정리하고, 생각을 정리하고..
해야할 바를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아마 도,
이렇게 급작스레 시작된 나의 블로그는..
나를 정리하는 글적이장이 될 게다.

아무것 도 없는 백지..
그렇게 다시 시작하는 몽청한의 두서없는 발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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